
자유수다
탈모 때문에 오해받은 썰ㅎㅎ,,
#영뷰라
전 아버지의 영향으로 머리숱 하나는 끝내주게 많은 사람이었어요
한 구멍에서 머리카락 2-3개가 나는 우리 아부지...
그래서 어렸을때 별명이 해그리드고 미용실가서 머리를 자른 양보다 숱 친 양이 더 많을 정도로 숱이 많았거든요
근데 제가 언제부턴간 머리가 슝슝 빠지더라구요ㅠㅠㅠㅠ
게다가 전 반곱슬 이거든요 반곱슬이면 좀 풍성해 보이는 장점도 있지만 대신 엄청 엉켜서 더 빠져요ㅋㅋㅋㅋ
머리도 엄청 길어서 끝에가 다 상해버리고...
방 청소를 하면 진짜 머리카락만 한무더기가 나와요
오죽하면 엄마가 머리숱이 반으로 줄었다고...
하루는 제가 남자친구 집에 놀러갔어요 거기서 떡볶이도 먹고 얘기도 하고 그러다가 저는 집에 갔죠
근데 그 뒤에 남자친구 어머님한테 연락이 왔어요
(남자친구랑 초딩때부터 친해서 어머님이랑도 이모라 부르는 사이에요!!)
저한테 남자친구랑 싸웠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전 도대체 왜 그러시지 이랬는데 알고보니ㅋㅋㅋㅋㅋ
남자친구 방에 제 머리가 너무 많이 빠져있어서 둘이 머리채 잡고 싸운줄 아셨대요ㅎㅎ..하필이면 제 습관이 또 머리 만지는거여서 더 많이 빠졌나봐요ㅋㅋㅋㅋ
남자친구랑 아직도 이 얘기 하면서 웃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