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수다
화장법을 잘 몰라 검지로 화장한 썰
#영뷰라 에 소식 전해볼게요!
제가 화장에 관심이 생기고 난 후 눈화장이 정~~말 하고 싶었어요..! 부모님께 눈화장 하고 싶다고 말하기가 뭔가 무서웠나봐요.. ㅋㅋㅎㅎ 그래서 그냥 어머니 파우치에 들어있던 섀도우팔레트를 들고 왔어요!
그때 당시에는 브러쉬가 뭔지도 몰랐기 때문에 검지손가락에 아주 듬뿍 펴발랐어요.. 베이스를 먼저 깔아줘야하는데 제대로 된 화장법을 잘 몰랐기에 붉은색 색상을 막 펴발랐어요..!
눈화장법을 몰라서 눈두덩이에 검지손가락으로 쓱(-) 밀었어요.. ㅎㅎ 베이스 색상을 안 깔고 펴발라줘서 일단 색상이 뭉쳤고 세게 밀며 펴발랐으니 그냥 난장판으로 발리더라구요..
검지로 언더까지 한번에 쓱 밀어버리니 난장판으로 안 발리는게 더 이상하기도 하네요..ㅎ
ㅎㅎㅎ 무쌍에다가 눈살 많은데 검지손가락에 너무 많이 묻혔기도 했고 하필 붉은색 섀도우라 무쌍인 저는 눈이 부어보였어요. 그리고 섀도우 가루가 눈에 들어가 미치도록 아팠지만 첫눈화장이라서 원래 그런 줄 알았어요;; 그리고 검지로 섀도우 펴발랐으니 눈은 판다같이 퉁퉁 부어있었구요.. 화장법을 잘 몰라서 저는 첫 눈화장이라고 자부심을 느껴 셀카를 찍고 메신저 프로필에 저장을 했어요.. 이때 프로필을 바꾸지 말았어야 했어요 ㅜㅜ
한 몇시간 뒤 사촌언니에게 문자가 왔어요...
그때 당시에는 어린 마음에 정말 충격이라서 기억에 남는데 이렇게 문자가 왔어요
“너 어젯밤에 라면 먹었냐? ㅋㅋ 눈 퉁퉁 부었음 “
당연한 반응이였지만 어린 저에게는 정말 충격이였어요.. ㅋㅋㅋ
그 뒤로 사촌언니를 만나면 항상 어이~ 눈퉁퉁녀~ 이렇게 불려요.. ㅜㅜ
검지로 눈화장을 하면 안된다는 생각을 딱 박혀주게 한 사건입니다..
제대로 된 화장법을 몰라 생긴 흑역사입니다.. ㅜ
화장은 누구든지 하나의 흑역사 쯤은 가지고 계신다고 생각되네요.. ㅋㅋㅎㅋㅎㅋ
언파유저님들도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