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대
넷상연애 진짜 안 돼
진짜 나 중2때부터 언파해서 넷상연애 때문에 굉장히 힘들었었다는걸 고민으로 여기에 글 올렸었는데 지금은 고1이고 아직도 그 남자 애랑 연락중 애라기 보다는 그 친구는 지금 20살이고 딱히 잘생기지도 못생기지도 마르지도 뚱뚱하지도 않은 그런 스타일이였음 아니 그냥 사실대로 말하면 뚱뚱하고 약간 못생긴 친구였음 물론 나도 괜찮은 애는 아니였지만 우리 모두 게임에서 만나 성격 유쾌하고 개그코드 이래 저래 모든게 잘 맞아서 진짜 1년 넘게 연락하다 만나보자 해서 직접 만남 나는 경기도 걔는 지방 살아서 정말 만나기 굉장히 매우 힘들었음 갈때 올때 버스비가 더 들어서 더더욱 힘들었고 게다가 놀면 그 놀고 밥값도 많이 들어서 나로써는 그때 중딩이였고 한번 만나고 하려면 기본 오만원 넘게 들었음 진짜 나도 그렇게 우린 정말 잘 맞는다 우리 결혼 상대 없으면 결혼 해야되는거 아니냐 우스갯 소리로 웃고 떠들고 했었는데 싸우기도 정말 별 것도 아닌걸로 많이 싸움 무엇보다 싸울때 풀기도 어렵고 얼굴도 못 보고 이런 것에 예전엔 화가 났지만 이제는 나도 고등학교 들어가고 적응하다보니 잊혀짐 걔도 연락 안 하고 나도 안 하고 하다보면 자연스레 잊혀지겠거니 했더니 며칠 전에 먼저 연락와서 조금 연락 주고 받다가 방금도 전화 했음 난 눈치 없는 척 하면서 뭐 수다 떨었더니 갑자기 우린 무슨 사이냐고 물어보길래 친구..? 라고 얼버무림.. 우리 연애가 정말 핫했을때 나도 그 친구도 모두 최선을 다 했음 물론 나는 정말 운 좋게 나쁜 사람 안 만나고 이런 사람이라 망정이지 내가 만약 운 나쁘게 개 ㅂㅅ같은 놈 만났으면 난 아마 지금 우쨌을지 나도 예측이 안 감 새벽이라 걍 해 본 말이고 행여나 지금 넷상연애 하는 친구들 모두 헤어지길 바란다 나도 정말 이러다가 결혼해도 정말 웃기겠다 이런 소리 한 내가 웃김ㅋㅋㅋㅋ 예전에 고민으로 헤어질까요 계속 사귈까요에 대해서 언파 언냐들이 댓글로 80%는 헤어지라고 했는데 진즉에 그럴걸 그랬나봄 감정 낭비 시간 낭비 돈 낭비는 다 한 것 같은 기분임
딱히 후회하진 않지만 결론은 딱히 남자가 없어도 잘 살 수 있다는 것.. 난 절대 페미 코르셋 이딴 것 아니고 정말 이 친구랑 성관계도 맺었었음 또 중3 겨울방학때 연락 거의 없어질 무렵 헤어지자고도 했지만 그 친구가 붙잡았고 정말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넷상연애는 절대 안돼요ㅜㅜ 내가 쓰면서도 뭔 말을 하는지 모르겠네 물론 그 친구한테 성폭력 데이트폭력 이딴거 당했다면 여기 말고 네이트판에 올렸어야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