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미가 짙은 편은 아니지만 잔기미랑 전체적인 피부톤이 고르지 않아서 사용해봤어요. 제형은 묽고 끈적임 없이 부드럽게 펴 발려서 바를 때 느낌이 굉장히 산뜻해요. 바르고 나서 바로 흡수되진 않고 약간 겉돌다가 피부에 쏙 스며드는 느낌인데, 흡수되고 나면 피부가 부드러워지고 전체적으로 윤기가 돌더라고요. 눈가나 광대 부분 위주로 집중적으로 발라주고 있는데, 확연한 변화는 아니어도 한두 주 지나면서 피부톤이 조금씩 균일해지는 게 느껴져요. 자극이 없고 트러블도 없어서 장기적으로 쓰기 좋을 것 같아요. 향도 거의 무향에 가까워서 민감한 날에도 부담 없이 바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