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무버 특유의 그 독한 아세톤 냄새가 생각보다 심하지 않아서 좋았어요. 솜에 넉넉하게 묻혀서 손톱에 몇초간 잠깐 올려뒀다가 쓱 닦아내니까, 반짝이 펄 들어간 매니큐어도 꽤 깔끔하게 잘 지워지더라고요.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건, 다 지우고 났을 때 손톱이 덜 건조하다는 점이었어요. 보통 다른 리무버들은 쓰고 나면 손톱 주변이 막 하얗게 일어나고 뻣뻣해지는 느낌이 강했거든요. 근데 이건 썼는데도 손톱이 막 건조해서 당기는 느낌이 훨씬 덜했어요. 가격도 저렴하고 순하게 잘 지워지는 것 같아서, 저는 꽤 만족스럽게 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