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색이 좀 칙칙한 편이라 항상 입술만은 붉게 유지하고 있어요. 그래서 오랫동안 붉은기운을 나타내기 위해서 틴트를 자주 사용하는데 한동안 매트한 제품만 바르다가 환절기를 맞이해 글로시틴트를 구입하게 되었어요.
본셉 제품이 괜찮게 느껴져서 여러 상품을 사 봤는데 이 틴트는 색상이 참 예쁩니다. 바르면 발색이 좋아 금세 얼굴에 생기가 도는 느낌이예요. 오렌지가 없고 말린 장미색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런데 큰 단점으로는 틴트의 착색 유지력이 너무 약하다는 점입니다. 착색된 색상도 무지무지 옅어요. 후기사진에도 남겼지만 손등 테스트 후 5분이 지나 물티슈로 닦았더니 거의 다 지워져버렸어요. 그래서 자주자주 덧발라주어야 해서 좀 불편하네요.
글레이즈답게 약간의 끈적임이 있지만 보습감을 주어서 입술에 각질이 있었더라도 매끈하게 유지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음식물 섭취 후 모두 사라지고 붉은 기운도 싹 사라진다는 거,,
착색효과가 더욱 높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