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처는 너무 묽지도, 그렇다고 무겁지도 않은 적당한 크리미한 제형이에요. 피부에 바르면 부드럽게 잘 펴발리고 흡수도 빨라서 끈적임이 전혀 없어요. 특히 샤워 후 수건으로 물기 닦고 나서 바르면 피부가 촉촉하게 마무리되는데, 다음 날 아침까지도 당김 없이 편안한 느낌이 유지되더라고요. 바를 때마다 피부가 정말 영양을 공급받는 느낌이 들어요. ‘너리싱’이라는 이름처럼 보습감도 꽤 오래가고, 피부가 매끄럽게 정돈되는 느낌이였어요.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바로 잔향이에요. 바르고 몇 시간 지나도 피부에서 은은한 아이리스 향이 계속 나는데 향수 뿌리기 부담스러운 날엔 이 바디로션만 발라도 기분 전환이 될 정도로 향이 좋고 지속력도 꽤 길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