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가 20ml라서 처음엔 와, 진짜 작다 치약 샘플처럼 작아서 놀랐는데, 막상 파우치나 미니백에 넣고 다니기에는 이만한 사이즈가 없더라고요. 무겁지도 않고 공간 차지도 안 해서 늘 가지고 다니는 필수품이 되었어요.
이 제품의 가장 큰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향기예요. 이름에 오 후레쉬가 들어간 것처럼, 뚜껑을 열자마자 상큼하고 시원한 향이 확 퍼져요. 무겁고 진한 화장품 냄새가 아니라, 갓 짠 레몬이나 자몽 같은 시트러스 향에 은은한 꽃향기가 섞여 있어서 맡는 순간 머리가 맑아지는 기분이에요. 향수를 뿌리기엔 좀 부담스럽고, 좋은 냄새는 풍기고 싶을 때 딱입니다. 발림성도 아주 칭찬하고 싶어요. 핸드크림 바르고 나서 손이 끈적거리면 바로 핸드폰 만지거나 키보드 칠 때 불편때 그런데 이건 수분크림처럼 가볍게 스윽 발리고 순식간에 흡수돼요. 손등은 보들보들해지는데 끈적임은 1도 남지 않아서 바르고 바로 일상생활 하기에 너무 편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