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껑이 회오리캡 모양으로 되어 있어 핫도그에 케첩 바르듯이 쭉 짜서 쓰면 되서 너무 편하네요. 근데 제형이 묽고 구멍이 좀 큰지 한번에 쥬륵 나오기 때문에 머리카락에 잘 조준해서 신중히 쏘아주셔야 합니다. 투명하고 물같은 제형인데 신기하게도 헹궈낼 때 보니 뿌연 물이 떨어지더라구요. 도포하는 즉시 크림화가 되면서 머리카락에 영양분을 빠르게 흡수시켜주기 때문이라고 해요. 지금 제 머리 상태가 잦은 염색과 파마로 머리카락에 손가락도 잘 안들어가지는 수준으로 부스스한데, 확실히 트리트먼트를 써주니 부드럽고 차분해졌어요. 매니큐어향처럼 약간 화한 냄새가 나긴한데 거슬릴 정도는 아니고요. 기본적인 향은 플로럴향에 머스크 우디향이 더해진 향이예요. 샴푸 후 머리카락이 젖은 상태에서 도포하고 오래 기다릴 필요도 없이 7초 후에 헹궈내기만 해서 너무 간편한 제품이예요. 단백질케어 뿐만 아니라 탈모에도 좋은 제품이라 두피뿐만 아니라 모발까지 꼼꼼히 발랐다가 씻어내주면 좋아요. 이거 한통 비우고나면 미용실 클리닉 없이도 물미역머릿결 가질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