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퓨전씨 스킨 블레미쉬 밤 인텐시브 40ml는 최근 데일리용으로 꾸준히 사용해 본 제품입니다. 처음 사용했을 때는 제형이 살짝 뻑뻑하게 느껴졌지만, 손이나 퍼프로 두드리듯 바르면 밀착력이 좋고 자연스럽게 피부에 스며드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무겁지 않게 피부톤을 균일하게 잡아주는 커버력이 있어서, 홍조나 모공은 잘 가려지는데도 답답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마스크를 착용한 날에도 거의 묻어나지 않아서 무너짐 걱정 없이 하루 종일 편하게 쓸 수 있었던 점이 만족스러웠습니다.
색상은 딱 21~23호 중간 정도의 자연스러운 톤이라 톤업 기능은 크지 않지만, 피부 표현이 깨끗하게 정리돼 보이고 은근히 생기 있어 보여서 좋았습니다. 잡티가 많지 않다면 굳이 다른 베이스 제품 없이 이거 하나로도 충분했어요.
무향이고 피부에 자극이 없어서 트러블 없이 마무리됐고, 지성보다는 복합성이나 민감성 피부에 더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건조한 날엔 기초 보습을 탄탄히 해준 후 사용하니 들뜸 없이 마무리됐고요.
전체적으로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을 원할 때, 또는 빠르게 메이크업을 끝내고 싶은 날 사용하기 좋은 제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