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안웨스트우드 라운 그란데 애쉬 컬러는 자연스러운 렌즈는 절대 아니에요. 애쉬 그레이 컬러가 꽤 밝고 또렷해서 가까이서 보면 렌즈 낀 게 확 티 나고, 조명 받으면 눈동자에 불 들어온 것처럼 반짝거려요. 처음엔 살짝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데, 메이크업이랑 스타일링만 잘 맞춰주면 분위기 진짜 확 살아요. 특히 쿨한 무드나 도회적인 느낌 줄 때 딱 좋아요.
눈동자가 작거나 진한 흑갈색이라도 커버 잘 되고, 픽싱 렌즈라 착용하고 돌아다녀도 잘 안 움직여서 편했어요. 렌즈 크기가 너무 과하지 않아서 눈이 과장돼 보이지는 않지만, 확실히 인상이 또렷해지는 건 맞고요. 착용감도 괜찮은 편이었는데, 장시간 착용하면 살짝 건조한 느낌은 있었어요. 데일리로는 무리일 수 있지만, 특별한 날이나 셀카 찍을 날엔 은근 존재감 있어서 꺼내 쓰게 되는 렌즈예요.